유공자칼럼
서울현충원Q&A
"서울현충원에서 가장 많은 발자국이 찍히는 장소는 어디일까?"
서울현충원에는 가족단위 방문이 많다. 교육 차 서울현충원에 가볍게 들리는 가족들과, 서울현충원에 자신의 가족이 안장되어 조문으로 들리는 가족. 후자의 가족, 다시말해 서울현충원에 안장되어있는 가족들이 가장 많이 들리는 장소는 어디일까. 그곳은 당연히 충혼당이다. 또한 보훈가족을 모시는 우리 보훈상조의 장례지도사들도 서울현충원을 방문할 때면, 충혼당을 꼭 들린다. 그곳에서 한 가족의 장례의 모든 일정이 끝난다. 이쯤되면 눈치 챘을 터, 충혼당은 국가유공자들이 영면하는 곳이다. 우리에게는 납골당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서울현충원의 납골당은 '충의를 위하여 죽은 사람의 넋'이라는 의미의 충혼당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위 사진은 서울현충원의 충혼당 입구이다. 이곳에는 호국영령들에게 쓰인 수많은 편지들이 걸려있다. 오늘은 이 충혼당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소개하려 한다. 꼭 유족들이 아니더라도 서울현충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으니, 가기 전 참고하기 바란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서울현충원 충혼당 Q&A
1) 서울현충원 충혼당은 무조건 화장을 한다? 물론이다. 서울현충원 충혼당은 납골당의 형태이기 때문에 화장을 해야하만 안장될 수 있다. 이때 국가유공자는 화장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화장장에 따라 배우자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2) 납골당이 아닌 봉안묘로는 갈 수 없는가? 서울현충원은 1986년 봉안묘가 만장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확충하지 않는 이상 봉안묘 안장은 어렵다. 봉안묘를 원한다면 가장 가까운 곳은 대전현충원이지만, 대전현충원 또한 봉안묘가 별로 남지 않은 실정이다.(2021.04월 기준) 3) 서울현충원 충혼당 자리는 정할 수 있는가? 다른 사설 납골당에서는 층수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난다. 그 이유로는 눈 높이에 맞는 층수를 모두가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립서울현충원은 어떻게 층수를 정할까? 바로 '안장된 순서'이다. 서울현충원은 60년동안 무료로 안장을 진행하기 때문에 돈을 준다고 해서 더 좋은 자리로 갈 수 없다. 4) 서울현충원 안장 기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는가? 서울현충원 안장 기간은 60년이다. 이 기간 동안은 국가에서 책임지고 관리를 도맡아하게 된다. 하지만 60년 후에는 어떻게 되는 걸까? "그때부터는... 돈을 받는 게 아닐까요?" 훌륭한 추측이지만 정답은 아니다. 60년 후에는 후손들에게 파묘를 알리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에는 유택동산에 유골을 뿌린다. 서울현충원 안장은 우리나라 국립묘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만큼 그에 따른 질문들도 많다. 여기서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장례 전에 미리 준비를 하여서 서울현충원과 관련된 서류, 안장 자격 등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현충원 안장 전 꼭 읽어보고 가야할 글]
보훈상조가 더 궁금한 여러분들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