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셨죠? 유언장은 중요한 법적 문서인 만큼,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효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유언의 위조나 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법에서 정한 몇 가지 방식에 따라 작성해야 하는데요. 그럼, 민법에서 인정하는 다양한 유언 방법과 각각의 특징에 대해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1.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은 가장 간단하고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요건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유언자는 유언의 내용을 직접 써야 하고, 컴퓨터나 타자기로 작성하면 인정되지 않아요. 구체적으로는 유언의 전문과 작성한 날짜, 주소, 성명까지 모두 직접 써야 하며, 마지막으로 도장을 찍어야 해요 (기명날인). 인감도장이 아니어도 되며, 손도장도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작성연월일이 빠지면 유언장이 무효가 된다는 점이에요. 또한, 주소를 쓸 때도 세부적으로 기재해야 해요. 예를 들어, '동'까지만 적고 '호수'를 생략하면 무효가 될 수 있답니다.

2. 녹음에 의한 유언

글을 쓰기 어려운 경우에는 유언을 녹음으로 남길 수 있어요. 이때 유언자는 녹음기나 영상기기를 사용해 유언의 내용을 말하고, 자신의 성명과 날짜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또한, 녹음에 참여한 증인이 유언이 틀림없다는 사실과 자신의 이름을 함께 녹음해야 해요. 하지만 녹음은 분실되거나 변조될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3.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은 공증인을 통해 작성하는 방식인데요, 비용이 조금 들긴 하지만 다른 방식에 비해 위조나 변조의 위험이 거의 없고, 유언자의 진의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유언자는 두 명의 증인 앞에서 공증인에게 유언 내용을 말하고, 공증인이 이를 필기한 후 낭독합니다. 유언자와 증인이 그 내용이 맞다고 승인한 후 서명 또는 도장을 찍으면 유언이 성립됩니다.

4. 비밀증서에 의한 유언

비밀증서는 유언 내용을 비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절차가 복잡해요. 유언을 작성한 후 봉투에 넣어 봉인하고 날인한 뒤, 2명 이상의 증인 앞에서 유언임을 밝히고 봉투에 날짜를 적습니다. 그리고 5일 이내에 공증인이나 법원에 제출해 확정일자 도장을 받아야 유효해집니다.

5. 구수증서에 의한 유언

구수증서는 질병이나 급박한 상황에서 다른 방식으로 유언을 남길 수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유언자가 증인 2명 앞에서 유언의 내용을 말로 전달하고, 증인 중 한 명이 이를 기록한 후 유언자와 증인들이 그 내용이 맞다는 것을 승인하고 서명하거나 도장을 찍습니다. 이후 7일 이내에 법원에 검인 신청을 해야 유언이 유효해져요.

유언장은 매우 중요한 문서이기 때문에, 위 요건들을 꼭 지켜야 효력을 갖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보훈상조에서는 유언장 작성 방법 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장례 정보와 웰다잉 정보, 국가유공자를 위한 알찬 소식을 제공하고 있어요. 보훈 매거진에서 장례에 꼭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을 더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