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이야기
2021. 6. 17.
기제사는 양력일까 음력일까?
지난 주 동생의 생일날, 가족이 모여, 고급 한정식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었다. 생일 선물 대신 용돈을 조금 챙겨주기도 했다. 동생은 케익을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좋아하는 생크림 케익에 초를 꽂았다. 태어난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생일처럼 돌아가신 날을 기억하기 위한 날, 기일.
사람이 태어나고 떠나는 건 모두 특별한 것이므로 기일을 기억하고 기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 기일을 정하는 것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럼 최명화 칼럼을 통해 그 답을 알아보자~!
기일, 전날VS당일 해답은?
위의 질문처럼 의견이 갈라진 까닭은 기제사 때문. 기제사는 기일에 지내는 제사로, 기제사는 기일의 이전에 지내도 안되고, 기일을 지나고 지내도 안 된다. 때문에 오후 11시~ 오전 1시에 제사를 지낸다. 기제사처럼 헷갈리는 장례 절차가 있는데, 발인 날짜이다. 발인 날짜는 화장 시간 때문에 변동이 몹시 크다.
기제사를 지내는 날짜는?
그러면, 기제사를 지내는 날짜는 양력일까, 음력일까? 원칙적인 답은 음력. 하지만 우리 생활에는 양력이 더 편리하여 근래에는 양력으로도 많이 진행하는 추세다.
가가례?!
가가례란, 동일한 의례가 집안이나 지역, 학파에 따라 달리 행해지는 방식을 이르는 말이다. 나 또한 "원칙적인" 방법을 언급했다. 큰 틀에서는 벗어나면 안 되겠지만 최근에는 제사 시간도 현대인에 맞춰 저녁에 진행하는 추세다. 앞서 언급한 기제사 날짜처럼 양력이든, 음력이든 크게 구애받지 않지만 원칙적인 제사의 답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고인을 추억하고 기억하려는 유족의 정성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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