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칼럼

국립괴산호국원 이장 접수 중단?! 국립묘지 현황 업데이트

2021. 5. 4.

전문가가 말하는국가유공자 장례 (7)

[dt_tooltip title="TITLE"][/dt_tooltip]

국립괴산호국원에서 이장을 하지 못한다면

이젠 어느 국립묘지로 모셔야 할까요?

최명화 보훈상조 자문위원회 위원장

현재 괴산호국원은 수도권의 이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안장 능력이 조기 소진되었다고 판단했다. 19년 개관을 해서 아직 다른 국립묘지보다는 안장 시설이 적지 않지만, 국립묘지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2021년 1월 중순부터 이장 신청 접수를 잠정 중단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뒤인 2023년경 재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괴산 호국원에 불어닥친 수도권 이장 폭증의 요인은?

국립 서울현충원은 "제 1충혼당"(부부실)이 만장되어, "제 2충혼당"을 건축하고 있다. 국립괴산호국원 측에 따르면, 22년 1월에 완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있으며 임시 안치실에 모셨다가 제 2충혼당이 완공되면 정식 안장할 예정이다. 그렇기에, 이장이 승인되었어도 이장 일정 협의는 제2충혼당의 완공 이후에 가능하다. 다만 현재 안장시설의 소유권 이전이나 안장시설의 계약 기간 만료와 같은 불가피한 사유가 있어 임시 안치실에서 안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에 한해서는, 이장 일정을 협의할 수 있다. 서울현충원의 안장시설이 한계에 도달했고 수도권과 가까운 충북 괴산호국원의 이장 수요가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국립괴산호국원 역시, 한정된 안장 시설로 이장 접수가 중단된 것이다.

국립묘지 안장 잔여 기수

출처: 국립묘지 안장 시스템 (2021.4.29 기준),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 공지 (21.2월 기준) / 표작성: 보훈상조

위의 그림을 살펴보면, 서울현충원에서 가까운 국립묘지는 경기도 이천호국원과 충청북도 괴산호국원이라는 사실과, 이천호국원이 만장되었기에, 괴산호국원으로 이장 신청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이장이 불가하다고 해서 안장 신청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괴산호국원의 공지에 따르면, 이미 이장 신청을 한 경우(승인 절차는 필수) 안장이 가능하고, 안장(장례 후 발인) 및 배우자 합장(유공자 안장된 경우) 신청은 기존과 같이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서울현충원은 22년 1월 이후 ▲괴산호국원은 23년 이후 예정 위의 공고 이전에 국립묘지로의 이장을 희망할 경우 임실호국원, 영천호국원, 산청호국원 중 한 곳에서 신청이 가능하니

거리를 계산해보고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이장하시길 권고드린다.

수도권에서 영천-임실-산청까지의 이동 거리가 너무 멀다면?

서울특별시청을 출발지로 삼아 거리 계산을 해보았다. 전북 임실호국원까지 260km 경북 영천호국원까지 310km 경남 산청호국원까지 320km로 상당히 먼 거리이다. (*편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국립묘지의 안장 시설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현재 괴산호국원의 '이장'이 중단된 만큼, 머지 않아 국립괴산호국원의 '안장'이 중단될지도 모르는 상황... 이에 대한 대비를 해두어야한다. 장례식장에서 장지인 국립묘지까지 거리를 좁힐 수 없다면, 이동이 무료인 상조상품을 가입해두어야 한다. 국가유공자 장례전문인 상조회사인 보훈상조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구차량이 전국 무료인 보훈퍼펙트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