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이야기
2022. 12. 28.
2021년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전체 인구 중 17%가 기독교 신자이며,
불교가 16%로 그 뒤를 따르면서
가장 많이 믿는 종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기독교식 장례 진행을 원하는
고객님들도 해가 지나며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기독교식 장례 절차 중에서
고인이 죽기 전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시간도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번 시간에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예배는 언제인지,
기독교식 장례 절차와 함께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독교식 장례 절차
기독교식 장례를 진행하시려면
반드시 목사님을 모셔야 합니다.
기독교식 장례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목사님의 집례 아래에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겹치지 않게 장례를 치러야 하며,
보통 3일간 장례를 치릅니다.
[임종] - 임종 예배
성도(고인)가 임종하면 담임 목사께 가장 먼저
연락을 드려야 합니다.
목사님께서 오시면 임종 예배를 드리고,
장례 일정 및 제반 사항을 의논합니다.
임종 예배는 성도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첫째날] - 위로 예배
고인을 장례식장으로 모신 후,
수시와 빈소 설치 등을 하는 날입니다.
첫날에는 위로 예배를 드리며,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과
성가대가 와서 집전합니다.
빈소의 제단에는 오직 성경책과 십자가,
위패만 올려놓습니다.
기독교는 우상숭배를 금하여
절과 제사를 지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분향대신 헌화를 하기 때문에
조문객을 위한 헌화꽃도 준비해야 합니다.
[둘째날] - 입관 예배
염습과 입관을 하는 날입니다.
입관과 동시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니고,
유족들이 고인과의 마지막 시간을 충분히 보낸 후,
입관식을 종료하고 나서 예배를 드립니다.
장례 이틀차는 조문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조문객을 위한 헌화꽃을 기본적으로 준비하고,
최근에는 조문객의 종교 자유를 생각하여
분향도 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는 분도 많습니다.
[셋째] - 발인 예배, 하관 예배
고인을 장지로 떠나보내는 마지막 날입니다.
장례지도사가 발인시간을 먼저 알려주십니다.
그러면 유가족과 목사님, 발인에 참가하시는
조문객 여러분께서는 발인 30분 전에 예배를
드리면 됩니다.
발인 예배와 발인을 모두 마친 후,
운구 행렬 때 찬송가를 다함께 부르며 배웅합니다.
본래라면 기독교는 주로 매장을 하지만,
요즘은 화장을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화장장 또는 매장을 할 장지에서 하관 예배를 드립니다.
[추모관] - 추모 예배
화장이 끝난 후 추모관에 유골함을 두는 경우,
간단한 기도를 드리며 절차를 마무리하거나,
추모 예배를 추가적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소천한 성도(고인)는 하나님 품에서
안식을 누리고 있기에 기독교 장례는
유가족을 위로하는 의미가 더 많이 담겨있습니다.
각 절차마다 드리는 예배들도
유가족을 위로하는 의미로 드리는 것으로
그만큼 장례는 고인을 추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겨진 유족의 마음을 잘 보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보훈상조도 언제나 유가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상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