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칼럼
2020. 7. 3.
전문가가 말하는 국가유공자 장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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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에, 친구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어 조문을 가겠다고 하니
무빈소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제가 친구에게 축의금을 받은 게 있어
저도 부조금을 줘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코로나19로 언택트 세상이 다가왔다.
장례도 예외는아니다.
실제로 장례식에 방문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례가 생기며
더욱 조문객 수는 줄어들었다.
다른 지역 지인까지 방문하는 장례가 어떻게 언택트로 이루어 질 수 있을까.
"무빈소 장례"가 이 사례에 속한다.
간혹 무연고와 혼돈되기도 하는데
무연고는 장례를 진행할 가족, 친척이 없는 것이다.
이때, 무연고 장례는 빈소가 없는 무빈소로 진행된다.
하지만 가족이 있을 때에도 무빈소는 진행될 수 있다.
장례식장에서는 입관식과 발인만 진행되고,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는 과정이 생략된다.
그렇기 때문에 빈소 사용료와 조문객 음식값, 의전 도우미 이용은 제외된다는 장점이 있다.
필요한 장례 용품도 크게 달라진다.
발인에 필요한 관이나 유골함, 수의, 명정사진은 공통적으로 있어야하지만
장례식 과정에서 필요한 상복, 제단 꽃 장식 등은 생략된다.
# 때문에 조문객이 적게 오거나,
# 3일동안 장례를 치르는 것이 빠듯하거나,
# 장례 비용이 부담스러울 때에는
무빈소 장례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무빈소 장례를 진행할 경우에는
조의금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상주는 부고 문자를 발송할 때,
무빈소 장례임을 알리고 하단에 계좌번호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조문객은 무빈소 장례 부고 문자를 받았을 때에
짧은 위로 문자로 답장을 하고,
무빈소 장례 진행 이유에 대해 묻지 않아야 한다.
이때 상주와 친밀한 사이거나 축의금, 조의금을 주고 받았을 경우인데
계좌번호가 적혀있지 않다면 장례 후 개인적으로 조의금 봉투를 전해주거나
계좌번호를 물어보아서 꼭 전달하는 것이 좋다.
무빈소 장례, 단지 조문객을 맞이하는 과정이 생략된다고 해서
고인에 대한 예를 지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고인을 추모하고 인사드리는 시간은 입관식, 발인제에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모두 무빈소 장례에 포함되는 과정이다.
절차만 간소화 되었을 뿐, 일반 장례와 그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멋진 장례식장과 비싼 유골함과 수의로 진행한 장례보다는,
조금 간소하더라도 고인을 진심으로 추모하고 예를 갖추는 장례가 더욱 멋진 장례가 아닐까?
→ 보훈상조 무빈소 장례 문의는 1566-3585로 전화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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