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아버지 조지 6세의 서거 이후 25세의 이른 나이에 왕위에 오른 그녀는 이후 70년 간 영국의 정점에 군림했습니다. 사라져가는 군주제 국가들 사이에서 왕실의 권위와 인기 또한 자연스레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끝까지, 사망 전, 90세가 넘는 나이에도 의무를 다하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습니다.70년 동안 영국을 지킨 여왕
영국 정부는 장례식 당일인 19일을 공식적인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이날, 영국 대부분의 편의 시설과 필수 공공 서비스까지 운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리그, EPL 또한 그녀의 장례 일정에 맞춰 경기를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등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습니다.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멈춰버린 영국
긴 10일장, 어떻게 진행될까?
13일 스코틀랜드에서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14일~19일 :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일반인 조문,
-18일 오후 8시에는 모두가 1분간 묵념을 거행합니다.
위 일정은 스코틀랜드에서 런던까지 그녀를 운구하는 일정이고,공식적인 장례식은 현지시각 9월 19일 오전 11시에 시작합니다.
우리 한국의 대통령을 포함한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런던으로 모입니다.외부 조문객을 위한 장례 후에는
윈저성으로 옮겨, 가족들만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 예배를 진행하고 나서 안치합니다.
여왕의 장지는 윈저성 지하 왕실 묘지이고,
지난해 4월, 먼저 떠나간 남편 필립공 옆에 안장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은 영국 정부 주도 아래 국장으로 진행합니다.처칠 총리 이후 57년 만의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