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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칼럼

6.25참전용사 인터뷰 2 : 아군이 쏜 포가 날아왔다.

6.25참전용사 인터뷰 2 : 아군이 쏜 포가 날아왔다.

2022. 12. 6.

2022. 12. 6.


안녕하세요, 보훈가족 여러분.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따뜻하게 몸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오늘 보훈인터뷰에서 뵙고 온 주인공은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6.25전쟁에 참전하셨던 것이 자랑스러워

매일 유공자 모자와 조끼를 입고 다니신다는

횽윤근 유공자님을 모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얘기를 해주셨을까요?

6.25참전유공자의 이야기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이름은 홍 윤 근

나이는 93살입니다.

전쟁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요?

말도 못하지.

인민군, 아군 죽은 시체 끌어내서 밀고 다니고,

차에 보내고 얘기 하려면 끝이 없어요.

un군 기지 밑에 먹고 사는 사람을 발견했는데

조그만 구덩이를 파놓고 딸하고 아버지하고

둘이 살았어.

뭘 먹고 살았냐면 칡 뿌리 짜서 먹고,

그렇게 해서 먹으면서 숨어 살았대요.


참전하셨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전쟁 중 무슨 사고가 났냐면 아군이 쏜 포가

우리 있는 곳에 떨어졌네.

그러니까 흙더미가 됐지 사태 끝나고 보니까

하나도 산 사람이 없어.

뭘 먹을게 없어 못 먹어서 샘물에 있는 곳에

전투 헬멧 그걸 쓰고 가서 흙이 묻은 밥을 가지고

물에 가져가서 씻어서 그걸 건져서 손으로

주워 먹은 거,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

군에 입대 한 일, 참전한 일을 후회하진 않으세요?

6.25전쟁 때는 걸리면 다 죽는거야.

나는 걸리지 않고 이리저리 피해서 살아 남아서,

군인들이 잘 해줘서 여기서 사는 거야.

그때 우리가 잘못됐으면 대한민국은 없어졌어.

군인이 된 거에 후회할 거는 없지,

여태까지 살아있으니까.

잘 지냈고, 내가 잘 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

사는거지. 내가 너무 살아서 걱정이야.


이번 인터뷰에 응해주신 홍윤근 선생님께서는

저희와 만남을 가지기 얼마 전,

병원에서 마지막 통보를 받으셨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여쭤보니 다행스럽게도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셔서

현재는 노인주간복지센터에 다니시며 하루를

보내고 계신다고 합니다.

유공자님께 감사를 드릴 시간이 그만큼

늘어나는 것 같아 저도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6.25참전용사분들의 헌신으로 얻은 오늘을,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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